Cloudflare로 커스텀 도메인 메일 평생 무료로 쓰기 (vs 다음 스마트워크)

6일 전

혹시 예전에 내가 썼던 이 글을 보고 세팅했던 사람들 있나 모르겠다? 보내거나 받을 때 모두 블로그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으니 그 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근데 써보다 보니 조금 불편한 점들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대안, Cloudflare를 들고 왔다.

사실 우리가 도메인을 구매하는 유명한 곳은 대부분 이제 설명할 ‘이메일 포워딩’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니 굳이 네임서버 업체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다 될거다.

왜 다음 스마트워크 대안으로 Cloudflare를 추천할까?

가장 큰 이유는 ‘귀찮음’ 때문이다.

다음 메일함 확인 안 함: 사실 나는 Daum 메일함 잘 들어가지 않는다. 대부분 Gmail이나 네이버 메일을 주력으로 쓸 거다. 다음 스마트워크는 메일이 오면 ‘다음 메일함’에 쌓이니까, 확인하려면 로그인을 또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다 중요한 메일을 놓칠 수 있을 것이다.
보낼 일이 거의 없음: 내 도메인으로 메일을 ‘보낼’ 일은 생각보다 없다. 대부분 뉴스레터 구독하거나, 사이트 가입하거나, 문의 메일 ‘받는’ 용도로 쓴다.

즉, “내가 자주 쓰는 Gmail로 바로 꽂아주는 게 최고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무작정 따라 하지 말고, 내 상황에 맞는지 체크부터 하자.

결론: “난 내 도메인(contact@mydomain.com)으로 메일을 ‘받는 것’이 주 목적이고, 로그인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다!” 하는 사람에겐 Cloudflare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내가 산 도메인 하나랑 Cloudflare 계정이면 끝이다.

이미 Cloudflare 네임서버로 쓰고 있다면 이 단계는 스킵해도 된다.

Cloudflare 대시보드 왼쪽 메뉴에서 [Email] -> [Email Routing]을 찾아서 클릭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기존 [다음 스마트워크] 설정한 MX 레코드가 있어서 이 내용을 지워야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Cloudflare가 자동으로 DNS 룰을 추가해준다.

만약 새롭게 설정한다면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다. 그런 다음에 내가 사용할 이메일주소들을 설정하자

사용자 설정주소(만들고 싶은 메일 주소)와 대상 이메일 주소(실제 메일을 받을 내 주소)를 입력한다.
- 예: support@domain.com -> myid@gmail.com
입력한 대상 이메일 주소(Gmail 등)로 인증 메일이 날아간다. 메일함 열어서 Verify email address 버튼 누르면 인증 완료다.